혼자걷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다. 언뜻 야밤에 걸어보고 싶은 충동에 미안하게도 술자리를 함께했던 친구들의 택시타고 가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2Km정도의 짧은 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가을 타는 걸까요. 후후. 걸으면서 이것저것 세삼 새롭게 다가오는 풍경에 잘 안 쓰는 폰카지만 찍어 보았습니다. 두루뭉술한 느낌이 나름대로 좋은 것 같습니다. Asian Kung-Fu Generation straightener - white room black star (stout_version)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아직 녹색의 공원이 있었습니다. 새벽 시간의 공원... 낮에는 볼 수 없었던 가로등 빛에 빛나는 녹색 잎과 여기저기 떨어지고 있는 낙엽. 좀 볼품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것만으로도 시간을 몸으로 느끼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이 곳 역시 근처의 곧은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